얼소리학의 소개 (Introduce of Eolsori-logy)
이비인후과전문의 의학박사
단영 장 선 호
한글은 1443년 세종대왕께서 창제한 글자로서 소리학(Sori-logy)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인체공학적 언어이다.
천지자연의 소리가 있으면 반드시 천지자연의 글자가 있는 법 이라는 집현전 대제학 정인지의 글에서 보듯이 그 당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 의해 소리학의 깊은 과학적 연구와 이해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소리(Sori)란 1459년 간행된 월인석보 훈민정음언해본에서 처음 사용된 한글 단어이다. 훈민정음언해본의 완성을 통해 현대의학에서 연구되는 음성학의 토대인 소리학(Sori-logy)이 시작되었고 그 이후 수많은 뛰어난 학자들의 연구가 있었다.
최세진 의 훈몽자회 (1527)
최석정 의 경세훈민정음
황윤석 의 이수신편
신경준 의 훈민정음 운해 (1750)
정동유 의 주영편 (1805)
유 희 의 언문지
정윤용 의 자류주석 (1856)
노정섭 의 광견잡록
주시경 의 말의소리 (1914)
한태동 의 세종대의 음성학 (2003)
발성기관을 연구하여 개발된 인체공학적인 한글에 대한 소리학 연구는 약 570여년간 진행되어 왔으나 여러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다. 현재 소리학의 말없는 영역확장은 현대의학에 의해 가속화되어가고 있으며 특히 fMRI의 뇌과학응용연구를 통해 뇌에서의 언어인식과 발성에 대한 새로운 영역의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소리학과 뇌과학의 만남은 얼소리학(Eolsori-logy)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글 단어로 구성된 얼소리의 얼은 brain, 소리는 voice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얼소리학은 소리학과 현대의학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언어의 기원을 연구하는 과학분야로서 뇌의 운용형태를 한글을 통해 분석하고자 노력하는 현대의학의 신융합학문이라 할 수 있다.